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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UFC '슈퍼보이' 최두호, 랜드웨어 상대 압도적 경기로 TKO 승…2연승 쾌거

by niceharu 2024. 12. 8.

최두호가 UFC 310에서 네이트 랜드웨어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페더급 대결에서 최두호는 3라운드 3분 21초에 TKO로 승리를 챙기며, 다시 한 번 그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이날 승리는 최두호에게 의미가 남다른데, UFC에서 8년 만에 승리한 이후 빠르게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최두호는 UFC에서 3연승 이후 3연패, 그다음 1무승부를 기록하며 다소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 빌 알지오와의 경기에서 2라운드 3분 38초 만에 펀치에 의한 TKO로 승리하며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다시 승리를 맛봤습니다. 이 승리는 그에게 큰 의미가 있었죠. 2016년 7월 이후 8년 만에 UFC에서 승리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의 공백기를 고려할 때, 최두호는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이 다시 격투기 선수로서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갈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최두호는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시작 25초 만에 랜드웨어에게 강력한 라이트 펀치를 날리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고, 32초경에는 밀어붙여서 상대를 넘어뜨리기도 했습니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최두호는 랜드웨어의 공격을 피해가며 점차 자신만의 페이스를 만들어갔습니다. 이후 최두호의 레프트 어퍼가 랜드웨어의 얼굴에 정확히 맞으면서 상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초반의 기세를 확실히 잡은 최두호는 상대가 태클을 시도했을 때, 오히려 그라운드에서 우위를 점하며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3분 15초경, 다시 스탠딩 상황으로 돌아온 최두호는 랜드웨어의 얼굴과 복부를 정확한 펀치로 타격하며 상대를 더욱 압박했습니다. 랜드웨어는 몸집과 맷집을 활용해 버티려 했지만, 최두호는 계속해서 펀치를 날리며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랜드웨어가 그라운드 싸움으로 끌고 가려 했지만, 최두호는 그라운드에서도 쉽게 제압당하지 않았고, 오히려 유리한 위치에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1라운드 동안 최두호는 총 34개의 유효타를 성공시켰고, 랜드웨어는 그에 비해 14개의 유효타에 그쳤습니다. 이로써 1라운드에서부터 최두호는 명백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2라운드에서도 최두호는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랜드웨어는 어떻게든 최두호를 잡아두려고 했지만, 2분 50초경, 최두호가 오히려 스탠딩 상황에서 랜드웨어를 크게 넘어뜨렸습니다. 이후 그라운드에서도 최두호는 상위 포지션을 차지하며 파운딩을 날리며 추가적인 데미지를 입혔습니다. 랜드웨어가 다시 일어섰지만, 최두호는 다시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그라운드 싸움에서 우세함을 이어갔습니다. 이때 최두호는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고 자신만의 페이스로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급하게 KO를 노리지 않으면서도,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한 채 경기를 진행한 최두호는 2라운드 역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3라운드에 들어서도 최두호는 여유를 잃지 않았습니다. 욕심을 내지 않고, 상대의 공격을 철저히 차단하며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뒤 상위 포지션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운영했습니다. 3분이 넘는 시간 동안 랜드웨어를 눕힌 채 계속해서 라이트 펀치와 엘보를 날렸고, 결국 랜드웨어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경기 중단을 요청하며 경기는 종료됐습니다. 최두호는 3라운드 TKO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날 해설을 맡은 김대환 해설위원은 최두호의 경기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는 "최두호는 원래 라이트 스트레이트가 뛰어난 선수입니다. 원거리에서 펀치가 좋아서 랜드웨어도 이를 대비하며 나왔을 것인데, 이날 경기에서 최두호는 근거리에서 매우 강한 레프트 어퍼를 자주 성공시켰습니다. 랜드웨어는 이에 전혀 대비하지 못했죠. 최두호의 냉정하고 차분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경기는 최두호가 상대의 특성을 잘 분석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세워 싸운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최두호는 이번 승리로 다시 한 번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습니다. UFC에서 8년 만에 승리를 거둔 이후, 더 이상 승리가 늦춰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보여주었으며, 앞으로도 정상적인 간격으로 경기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긴 공백기를 깨고 다시 격투기 선수로서 활동을 재개한 최두호는 향후 더 많은 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최두호는 단순히 타격에서 우위를 점한 것뿐만 아니라, 그라운드에서도 매우 안정적이고 유연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상대가 어떤 전략을 펼치든 자신만의 페이스로 경기를 이끌어 나가는 능력은, 최두호가 그동안 겪었던 어려움을 극복하며 발전해온 결과입니다. 앞으로 최두호가 UFC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 매우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