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

광주 광산구 동곡동 왕복 6차선 도로서 '무단횡단' 하던 80대, 차량 2대에 연달아 치여 사망 교통 사고

by niceharu 2024. 10. 23.

광주에서 발생한 사고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5시 20분쯤 광주 광산구 동곡동 왕복 6차로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80대 남성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와 관련해 40대 남성 B씨와 50대 남성 C씨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사고는 이렇게 일어났습니다. 당시 80대 남성 A씨는 왕복 6차선 도로를 건너던 중이었는데, 먼저 B씨가 몰던 BMW 승용차에 치였습니다. 이후 뒤따라오던 C씨가 몰던 그랜저 차량에 다시 한번 충격을 입은 A씨는 곧바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가 난 지점은 횡단보도가 아니었으며, 경찰이 현장 조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두 운전자는 모두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었고 음주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즉, 두 사람 모두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고 운전면허도 정상적으로 소지한 상태에서 사고를 냈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B씨와 C씨를 각각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두 차량 운전자가 사고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교통사고는 종종 발생하지만, 이번 사건처럼 도로 한복판에서 길을 건너다가 발생한 사고는 특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많은 운전자가 고속으로 달리는 도로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빠른 대처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왕복 6차선 도로처럼 넓고 차들이 빠르게 달리는 곳에서는 보행자도 위험성을 항상 인지해야 하고, 운전자 역시 속도를 줄이고 주변을 잘 살펴야 합니다. 특히 야간이나 이른 새벽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져 보행자를 발견하기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시간도 이른 새벽 5시 20분경이었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A씨를 제때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새벽 시간에는 도로가 상대적으로 한산해 차들이 빠른 속도로 주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만큼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중요해집니다.

 

한편, 도로를 건너던 A씨가 왜 횡단보도를 이용하지 않았는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습니다. 경찰은 A씨가 어디에서 길을 건너기 시작했는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가 해당 도로를 자주 이용했는지, 혹은 사고 당시 특별한 상황이 있었는지 등을 밝히는 것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 한번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겨보게 됩니다. 특히 고령의 보행자는 신체적 반응 속도나 시야 범위가 젊은 사람들에 비해 떨어질 수 있어 도로를 건널 때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운전자들도 보행자가 있을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도로에서 방어 운전을 실천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더불어 이번 사건은 법적인 부분에서도 주목할 만합니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된 두 운전자는 어떤 처벌을 받을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이나 중대한 상해를 입힌 경우 적용되며, 운전자가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을 때 책임을 묻는 법입니다. 이번 사고에서는 운전자들이 음주나 무면허 등의 명백한 법규 위반 행위는 하지 않았지만, 보행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사고의 책임을 물어 처벌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같은 사건은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킵니다. 도로에서 안전하게 보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운전자들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스로 주의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모든 교통참여자가 각자의 책임을 다할 때,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줄어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