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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미얀마 강진 지진 사망자 694명으로 급증…부상자 1670명

by niceharu 2025. 3. 30.

미얀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이틀째인 29일, 사망자 수가 694명으로 급격히 늘어났다고 합니다. AFP통신과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군사정권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현재까지 사망자가 694명, 부상자가 1,670명에 이른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날 군정 최고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발표한 144명보다 거의 5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진은 미얀마 중부 지역을 강타했으며, 특히 사가잉 지역과 친주(Chin State) 등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건물 붕괴, 도로 균열, 전력 공급 중단 등으로 인해 현지 주민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도로가 파손되거나 산사태로 막힌 지역이 많아 구조대가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공포에 떨며 여진의 위험 속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여진으로 인해 추가 붕괴가 발생해 피해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식량과 식수 부족 문제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특히 병원 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부상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국제사회에서도 미얀마의 강진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인도적 지원을 약속했으며, 일부 국가들은 구조팀을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얀마 군사정권이 국제사회의 지원을 얼마나 허용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군부는 국제 사회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만큼, 외부의 도움을 얼마나 받을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강진은 미얀마뿐만 아니라 주변국에서도 감지되었습니다. 방글라데시, 인도, 태국 등에서도 지진의 흔들림이 느껴졌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건물들이 흔들리는 모습이 목격되었습니다. 다행히 이들 국가에서는 큰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미얀마에서는 피해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구조 작업이 신속히 진행되고 있지만, 부족한 장비와 인력으로 인해 구조 속도가 더딥니다. 군부는 군 병력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현지 주민들은 정부의 대응이 늦었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지진 발생 직후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혼란이 가중되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지진 전문가들은 이번 강진이 미얀마 지진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얀마는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충돌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지진 활동이 활발한 지역 중 하나입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여진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며,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인해 미얀마 국민들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얀마는 이미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 있는 상황에서 이번 자연재해까지 겹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군부 통치 이후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해 경제가 어려워진 가운데, 이번 지진 피해로 인해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국내외에서 모금 활동과 자원봉사 지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미얀마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부의 통제 아래에서 이러한 지원이 얼마나 원활하게 전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일부에서는 군부가 국제사회의 관심을 이용해 정권 유지에 유리한 방향으로 상황을 끌고 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피해 지역에서는 긴급 구조 작업과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정부와 민간 단체들이 힘을 합쳐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무너진 건물 속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생존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어 구조대원들의 노력이 더욱 중요한 상황입니다.

 

이번 강진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미얀마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제와 맞물려 더 큰 위기로 번지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미얀마 정부가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대응을 해야 할 때입니다. 앞으로도 추가 피해 소식이 전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계속해서 상황을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