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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불법 성매매 업소 이용 제주도의원 강경흠 불구속 송치

by niceharu 2023. 7. 25.

제주도의원인 강경흠 의원이 성매매 업소를 이용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되었습니다.

 

강경흠 의원

 

경찰은 강경흠 의원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어제(24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 성매매를 알선한 제주 지역의 모 유흥업소를 단속한 뒤 추가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강 의원이 지난해 말 해당 업소에 여러 차례 계좌 이체한 내용을 확인하고 강 의원을 입건했습니다.

 

강경흠 의원

 

이 유흥업소 업주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동남아시아 국적의 외국인 여성 4명을 감금하고 손님 접대와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되었습니다.

 

다만, 경찰은 아직 강 의원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강 의원의 변호인은 "술값을 결제한 사실은 있지만 성매매는 없었다"며 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강 의원은 지난 2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어 벌금 8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제주도의회 의정 사상 처음으로 윤리특위에 회부돼 30일 출석정지와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징계를 받았습니다. 적발 당시 강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인 0.183%로 확인되었습니다.

 

강경흠 의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지 불과 5개월 만에 성매매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윤리심판회의를 열고 지난 20일 강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현재 제주도의회는 강 의원에 대한 두 번째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993년생인 강 의원은 지난해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도내 최연소로 도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