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헤어몬(본명 김우준)이 유아인(본명 엄홍식)과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18일, 헤어몬은 공식 SNS를 통해 "제가 유명 연예인의 대마 사건에 연루되어 최근 검찰에 송치되었다는 언론보도는 사실입니다. 이로 인해 구독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여러 인물이 연루된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입장을 표현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 사건 수사 이후 불쾌한 영향을 방지하기 위해 저의 채널에 대한 광고 게재를 자발적으로 중단했습니다"라며 "검찰로 이 사건이 넘어가고 나면 곧바로 구체적인 내용과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전에는 17일, 서울 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가 유아인의 지인인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 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A씨는 유명 유튜버로, 약 3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 1월에는 유아인을 포함한 지인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아 수사되고 있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수사과정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A씨가 헤어몬임이 알려져 개인 SNS에 관련 내용이 쏟아지자, 결국 헤어몬 본인이 입을 열게 되었습니다.
현재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7종 이상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5월에 유아인의 구속영장은 기각되었고, 검찰은 "7종 이상의 마약 투약 혐의에도 불구하고 구속 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해 일부 의문이 있다. 전반적인 재수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24일 법원은 유아인에 대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구속 사유 및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 범행과 관련된 증거는 이미 상당수 확보되었으며 피의자도 기본적 사실관계에 대부분 인정하고 있다. 또한, 대마 흡연을 반성하고 있으며, 코카인 사용은 일부 다툼 여지가 있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후 유아인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코카인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 해당 사실을 말하기 어렵다. 남은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현재 검찰은 헤어몬 이외에도 유아인의 지인이자 미대 출신 작가인 B씨, 이들과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다른 유튜버인 C씨, 미국 국적인 D씨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C씨는 유아인의 마약 사건과 관련된 경찰 조사를 피하기 위해 프랑스로 도피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C씨가 도피하는 과정에서 유아인의 지인이 자금 지원한 사실을 확인하고 유아인이 간접적으로 돈을 전달한 것인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C씨는 지난달 개인 SNS에 "나와 관련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도피를 위해 해외에 나와있지 않다"고 해명했습니다.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주 오송 지하차도 3명 목숨 구한 화물차 의인 화제 (0) | 2023.07.19 |
---|---|
원희룡 장관 오송 지하차도 현장 길막 논란 (0) | 2023.07.19 |
청주 오송 지하차도 희생자 14명 중 9명 시내버스 탑승객 (0) | 2023.07.18 |
폭우 골프 홍준표 국민의힘 진상조사 착수 (0) | 2023.07.18 |
항공권 유류할증료 다소 상승 (0) | 2023.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