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침수 사고로 인해 상당 수의 희생자가 시내버스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재난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침수 사고가 발생하여 총 14명이 사망하고 9명이 구조되었습니다.
이 중 747번 급행 시내버스에 탑승한 기사 1명과 승객 8명이 물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승객 5명은 버스 내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고, 버스기사를 포함한 4명은 버스 밖에서 인양되었습니다.
희생자 중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여성 승객 7명이 사망하였으며, 50대 버스기사를 포함한 남성 2명이 발견되었습니다.
휩쓸려 나온 20대 여성은 화물차 사이드미러를 잡고 버티며 목숨을 구한 유일한 생존자입니다. 화물차 기사에 의해 구조되었습니다.
전체 침수 차량 중 17대에서 희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6대는 버스입니다.
나머지 11대의 운전자와 동승자는 구조되거나 탈출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내버스 내부 CCTV 영상 등을 분석하여 희생자가 몰린 원인을 조사 중이며,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버스는 '청주공항-청주대-청주대교-고속버스터미널-충청대-오송역'을 운행하던 차량으로, 사고 당일 오전 8시 45분에 도로 통제로 노선을 변경하였습니다.
강내면 탑연삼거리의 통제로 인해 충청대 정류장을 거치지 않고 강상촌 교차로에서 3순환로로 우회하였습니다.
이후 청주역 분기점과 옥산교를 지나 오송역으로 향하는 궁평2지하차도에 진입하였으나 출구 직전에서 침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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