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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인천공항 내부 쓰레기통서 실탄 4발 발견…경찰 수사

by niceharu 2025. 4. 6.

인천국제공항에서 다소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어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실탄이 발견되면서 공항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황인데요. 단순한 분실물 수준의 일이 아니라서 공항 보안에 대한 우려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사건은 지난 4월 1일 오전 8시쯤 벌어졌어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 위치한 한 쓰레기통에서 환경미화원이 청소를 하던 중 낯선 물체를 발견했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다름 아닌 실탄 4발이었던 거예요. 곧바로 공항경찰단에 신고가 들어갔고, 경찰이 출동해서 실탄을 수거하고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발견된 실탄은 모두 소총용 5.56㎜ 탄환으로 확인됐어요. 이건 군이나 특수부대, 또는 일부 경찰 특수기동대 등에서 사용하는 규격이기도 한데요. 단순히 장식용이나 훈련용이 아니라 실제로 사격이 가능한 ‘활성탄’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총기에 장전하면 발사될 수 있는 진짜 총알이라는 얘기죠. 실탄 4발이 일반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는 건, 보안이 철저해야 할 국제공항 입장에서는 정말 큰 문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이 쓰레기통의 위치예요. 이게 단순히 출국장 내부, 즉 검색을 이미 마친 구역에 있는 게 아니라, 출국 수속 전에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랜드사이드(Land Side)’ 구역에 있었다는 점이죠. 쉽게 말해서, 공항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도 접근할 수 있는 구역이라는 뜻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실탄을 누가, 왜, 어떤 목적으로 이 쓰레기통에 버린 건지를 파악하는 게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이에요.

 

경찰도 당연히 바로 CCTV 확보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실탄을 버린 인물을 특정하지는 못했다고 해요.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CCTV 촬영 지점과 쓰레기통 사이에 거리가 있다 보니까 식별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현재도 계속 수사를 진행 중이고, 주변 CCTV 영상 추가 확보와 분석도 병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실탄이 발견됐다는 것만으로도 민감한 사안인데요, 인천국제공항처럼 세계적인 규모의 국제공항에서 보안 구역이 아닌 일반 구역에서 실탄이 발견됐다는 점은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야 해요. 특히 요즘처럼 테러나 총기 관련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시대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건 단순히 ‘누가 실수로 흘렸다’ 수준으로 넘길 수는 없는 문제죠.

 

게다가 우리나라는 총기 소지가 엄격하게 금지돼 있는 나라잖아요. 일반인은 총기를 소지할 수 없고, 군이나 경찰 등 특정한 직종에 있는 사람들만 제한적으로 총기 사용이 가능하죠. 그런 나라에서 실탄이 버젓이 공항 쓰레기통에서 나왔다는 건, 두 가지 가능성을 떠올리게 해요. 첫 번째는 누군가 불법적으로 실탄을 소지하고 있었고, 공항에 들어가기 전 이를 들키지 않기 위해 몰래 버렸을 수도 있다는 거예요. 두 번째는 군인이나 총기 사용이 가능한 사람이 실탄을 소지하고 있다가 무심코 흘렸거나, 실수로 버렸을 가능성이죠.

 

물론, 후자의 경우라면 그 자체로도 문제가 크지만, 최소한 고의성이 없다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전자의 경우라면 불법 총기 소지 혹은 밀반입 시도까지 의심해봐야 하죠. 특히 공항이라는 장소 특성상, 이런 사안은 단순히 국내 이슈로 끝나는 게 아니라 국제적인 보안 수준 문제로도 번질 수 있어요.

 

그리고 만약 누군가 출국을 앞두고 소지하고 있던 실탄을 보안 검색에 걸릴까봐 일부러 쓰레기통에 버렸다면? 더 심각한 상황인 거죠. 그 사람이 국내에서 실탄을 소지하고 있었다는 것도 불법이지만, 해외로 실탄을 반출하려 했다는 점은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요. 목적이 단순한 소지인지, 아니면 범죄에 연루된 건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요.

 

한편, 이런 사건이 벌어지면 공항 보안 시스템에 대한 점검도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 같아요. 특히 CCTV 사각지대 문제는 수년 전부터 계속 지적돼 온 부분인데, 이번 사건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건 개선이 시급하다는 신호로 보입니다. 쓰레기통 같은 곳은 평소엔 눈여겨보지 않는 장소일 수 있지만, 오히려 감시가 느슨한 곳이기 때문에 이런 사건의 경로가 되기 쉬워요. 앞으로는 이런 구역도 감시 범위 안에 적극 포함돼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또한 환경미화원의 신고 덕분에 이번 사건이 발견된 점도 주목할 만해요.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쓰레기통을 그냥 지나치기 마련이잖아요. 하지만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이 없었다면, 실탄은 여전히 아무도 모르게 방치됐을지도 몰라요. 이 부분은 감사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죠. 그리고 이를 계기로 공항 내 직원들에 대한 교육이나 대응 매뉴얼도 좀 더 강화될 필요가 있어 보여요. 만약 환경미화원이 실탄을 봐도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했다면, 이번 일도 조용히 묻혔을 수 있었잖아요.

 

마지막으로,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시민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어요. 공항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주변에서 뭔가 이상하거나 수상한 행동이 보일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게 중요해요. 괜히 나서기 꺼려지는 분위기도 있지만, 사실 이런 작은 관심과 행동이 큰 사고를 막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공항을 이용할 때는 본인의 짐이나 소지품을 항상 점검하고, 이상한 물건을 발견하면 주저 말고 공항 직원이나 경찰에게 알리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번 사건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지, 아니면 더 큰 사건의 단서가 될지는 앞으로 경찰 수사에 달려있겠지만, 분명한 건 공항 보안 체계에 작은 구멍이라도 생기면 엄청난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에요.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보다 철저한 시스템 보완과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느껴져요.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함께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인식도 다시 한번 새겨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