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가 지난 방송에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5회에서는 악마 강빛나(박신혜)와 인간 한다온(김재영)의 관계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쳤죠. 순간 최고 시청률 13.1%를 기록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선보였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강빛나와 한다온은 서로를 탐색하고 경계하면서도, 묘한 설렘을 느끼는 복잡한 감정선을 그렸어요.
강빛나는 한다온의 말 한마디에 심장이 빠르게 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당신이 궁금해졌다"는 한다온의 말에 평소와 다른 감정을 느낀 거죠. 이 감정은 그녀에게 혼란을 일으켰고, 급기야 한다온 앞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지기까지 해요. 한다온은 급히 강빛나를 병원으로 옮기지만, 의료진조차 그녀의 상태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죠. 강빛나는 자신이 이렇게 흔들리는 이유가 한다온 때문이라고 확신하고, 그를 황천빌라에서 쫓아낼 방법을 찾기 시작해요.
반면 한다온은 강빛나가 벌어진 일련의 살인사건과 연관이 있을 거라고 의심하고 있죠. 계속해서 그녀를 뒤쫓으며 진실을 파헤치려고 합니다. 그러던 중, 한다온은 강빛나와 구만도(김인권), 이아롱(김아영)이 함께하는 악마들의 모임에 발을 들이게 돼요. 그 자리에서 그는 강빛나가 악마들 중에서도 특히 위험한 존재라는 걸 깨닫고, 악마는 눈물을 흘려선 안 된다는 규칙을 알게 되죠. 강빛나는 그들 중에서도 가장 냉혹하고 치명적인 존재였던 겁니다.
이렇게 두 사람의 긴장감 넘치는 술래잡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새로운 사건이 발생해요. 이번 사건의 죄인 양승빈(양경원)은 자신의 가족을 모두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인물인데, 기억상실과 다중인격을 주장하며 수사에 혼란을 일으킵니다. 그는 살인 당시의 기억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지만, 수사 중간중간 잔혹한 성격을 가진 인격 ‘구도완’과 어린아이 같은 인격 ‘김소율’을 번갈아가며 드러내죠. 그의 행동은 모두를 혼란에 빠뜨리고, 사건 해결을 어렵게 만들어요.
이 사건은 한다온에게 큰 충격을 줍니다. 그 이유는 양승빈이 저지른 잔혹한 범죄가 한다온이 어린 시절 겪었던 트라우마를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죠. 그 사건 이후로 그는 고통 속에서 살아왔고, 이 사건은 그를 다시금 깊은 상처 속으로 끌어들입니다. 강빛나는 한다온이 자신을 계속해서 의심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묘하게 그가 신경 쓰이기 시작해요. 그녀는 한다온에게 호기심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그를 경계하는 복잡한 감정을 갖게 됩니다.
결국 강빛나는 양승빈의 재판을 맡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죠. 그녀는 정재걸(김홍파) 판사에게 직접 청탁을 해서 사건을 맡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시작된 재판. 양승빈은 재판 도중에도 여러 인격을 드러내며 난동을 부립니다. 특히 자신의 말이 무시당할 때는 참지 못하고 폭주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결국 판사인 강빛나에게까지 욕설을 퍼붓죠. 하지만 강빛나는 그런 양승빈을 담담하게 바라보며, 재판을 정밀 정신감정 결과가 나올 때까지 미루기로 결정합니다.
그날 밤, 강빛나는 양승빈을 처단하기 위해 그의 병실로 향합니다. 의도적으로 전기를 끊어 병실을 깜깜하게 만들고, 의료진 복장을 한 채 병실에 들어가죠. 그리고는 양승빈에게 "치료하러 왔다"며 단도를 꺼내들죠. 그 순간, 침대 밑에서 불쑥 손이 나와 강빛나의 발목을 잡습니다. 그 손의 주인은 다름 아닌 한다온이었죠.
강빛나는 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고, 한다온은 어둠 속에서 자신이 잡은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극적인 장면에서 5회가 마무리되며, 시청자들에게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죠.
강빛나와 한다온의 관계는 그야말로 긴장과 설렘이 공존하는 독특한 케미를 보여주고 있어요. 강빛나는 악마로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려고 하지만, 인간 한다온과 마주할 때마다 점점 더 흔들리고 있죠. 반대로 한다온은 강빛나의 위험한 본성을 의심하면서도 그녀에게 끌리는 감정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그리고 강빛나가 양승빈을 어떻게 처단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더욱이 ‘지옥에서 온 판사’는 단순한 로맨스와 스릴러를 넘어서, 인간의 본성과 악마의 욕망, 그리고 정의에 대한 복잡한 질문들을 던지고 있습니다. 강빛나는 법을 수호하는 판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 법의 그림자 뒤에서 죄인들을 자신의 방식대로 처단하려는 양면적인 인물이에요. 그녀가 과연 끝까지 자신만의 정의를 밀고 나갈 수 있을지, 아니면 인간의 감정에 무너질지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강빛나와 한다온의 숨 막히는 술래잡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그 끝에서 두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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